최중경 장관 "UAE원전 논란 종식돼야 추가수주 도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1.02.15 15:01

(상보)기자브리핑 자청..."UAE원전 사업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원전) 이면계약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다.

최중경 장관은 3주전(1월27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면계약은 없다"고 밝힌 이후 최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2월10일)에 이르기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명을 했다.

지난 14일에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지식경제위원들에게 이와 관련해 친절히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쯤 했으면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5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UAE원전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논란이 다시 증폭되자, 이날 오후 기자 브리핑을 자처했다.

최중경 장관의 해명은 이전과 똑같았다.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최 장관은 "이젠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며 "원전 추가 수주를 위해 꼭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또 "UAE원전 수주 내용이 부정확한 정보로 왜곡되고 있다"며 "이면계약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형 플랜트를 수출하는 경우 수출금융대출은 국제적인 관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 계약서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공개가 되면 이건 UAE측에 큰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전수주에 제약이 따르는데다 국제 신인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밖에 "계약 체결 이후 한전과 협력사들이 일정에 따라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무소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1200명의 근로자와 300기 이상 중장비가 동원돼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오는 3월 기공식 일정을 잡기 위해 협의 중이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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