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베일벗은 갤럭시S 2, 뭐가 달라졌나?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조성훈 기자 | 2011.02.13 11:00

최신OS '진저브레드'와 듀얼코어 탑재, 화면은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S 2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 Ⅱ'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스페인바르셀로나의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 통해 공개하는 '갤럭시S Ⅱ'는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략제품이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 운영체제에 삼성이 독자개발한 1Ghz 듀얼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4210 (Exynos, 코드명 오라이언)을 탑재해 인터넷, 3D게임, 고화질 동영상 등을 최고의 속도로 즐길 수 있다.

화면도 더 시원하고 선명해졌다. 갤럭시S 보다 14% 커진 화면 크기에 픽셀 구조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인 4.3인치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해 문자, 사진 등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자책(e-book)이나 웹서핑, 문서 작업시 화면을 확대 하지 않고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통해 해상도 위주의 스마트폰 화소 경쟁에서 탈피, 선명도와 명암비, 색재현력, 동영상 구동 등 종합적인 화질 경쟁시대를 열어젖힌다는 계획이다.

외관에 있어서도 갤럭시S Ⅱ는 더 가볍고 얇아졌다.

갤럭시S의 9.9mm보다 무려 1.4mm나 얇은 8.49mm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무게도 116g으로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기존 3G(WCDMA) 기술에 비해 최대 2배 가량 빠른 'HSPA+'나 블루투스 2.1 보다 최대 8배 빠른 24Mbps 초고속 블루투스 3.0+HS(High Speed), 최신 무선랜 규격의 Wi-Fi(a/b/g/n) 등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도 갖췄다.

콘텐츠 역시 강화됐다. 삼성 리더스 허브(도서, 신문, 잡지)와 게임 허브(게임), 소셜 허브(SNS 서비스), 뮤직 허브(음악) 등 4대 허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1080P) 동영상을 촬영과 재생하고, TV를 통해 풀HD로 동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MHL(모바일고해상도 링크)도 탑재했다. 16/32GB 대용량 메모리와 정밀한 게임 조작이 가능한 자이로 센서 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의 판매 선전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2490만대를 팔아 대만 HTC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가트너와 HMC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갤럭시S 2를 앞세워 지난해의 2배가 넘는 6500여만대까지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8.5%이던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14%까지 향상돼 HTC를 제치고 노키아, 애플, RIM과 함께 스마트폰 4강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 Ⅱ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명품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S의 명성을 이어가며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탭 10.1
한편 삼성전자는 10.1인치로 화면을 키운 새로운 태블릿인 '갤럭시 탭 10.1'도 선보인다.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OS인 허니콤을 탑재한 이 제품은 10.1형(1280X800)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갖췄다. 또 800만 화소카메라, 풀HD급 동영상 촬영/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를 지원해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며 애플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라인업 다변화로 지난해 150만대이던 삼성 태블릿 PC판매량은 8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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