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스타벅스 CEO 이사로 영입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11 17:44

올 봄 IPO 앞두고 경영권 강화 추진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소셜쿠폰업체 그루폰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를 이사로 영입했다고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그루폰이 올 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영권 강화를 위해 슐츠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CEO는 성명서에서 "하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벅스의 CEO"라며 "그의 영입은 매우 가치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슐츠의 영입으로 그루폰 이사진은 에릭 레프코프스키, 브래드 키웰, 피터 배리스, 케빈 에프루시, 테드 레온시스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이사회 멤버였던 존 월터, 해리 웰러, 제이슨 프리드는 사임할 예정이다.


온라인 쿠폰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그루폰은 구글의 6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987년 스타벅스를 창업한 슐츠는 2000년 CEO에서 물러났다가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8년만에 현업에 복귀했다. 그는 공동으로 설립한 벤처 캐피탈 회사 마베론을 통해 그루폰에 투자해왔다. 현재 이베이, 드러그스토어닷컴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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