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붕괴]外人 매도 3월까지 지속..1980 근처 매수 전략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1.02.11 13:59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1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도세가 3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1900 중반대에서 지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2000선의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어서 깨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었다"며 "1900 중반정도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수 조정의 가장 큰 이유인 외국인 매도세는 3월 중반까지 계속될 수 있다"며 "3월 중국 전인대와 국내 금리결정, 그리고 국내 기업의 올 1분기 실적까지 확인한 뒤 포지션을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조정 뒤 다시 반등해 2200~230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980선 근처에서는 매수하는 전략을 권했다.

강 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 이상의 조정은 없었다"며 "에너지와 기계 등의 성장주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주를 섞어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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