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원은 “중국이 한국의 역사를 자기네 것이라 우기고 있다”며 “걸그룹 f(x)의 빅토리아, 미스에이의 페이나 지아 등 중국인 멤버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전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중국인 멤버 한경의 발언을 들며 “그들도 계약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생활이 냄새나서 고통스러웠다는 류의 발언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uu***는 “대만에서 태권도 관련 혐한류 분위기일 때 한인 학교에 계란을 던지며 대만 애국을 외치던 노인네와 같은 논리다”고 비꼬았다.
아이디 ome****는 “중국 정책이랑 국내 중국인 아이돌 멤버랑 무슨 관계냐”며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이디 koo***는 “한국 발전에 걸림돌이 될 비논리적 발상”이라 말했고, 누리꾼들 중에서는 “작성자의 IP를 캐내서 해당 청원자나 한국에서 퇴출시키자”고 분개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해당 청원에 동의하고 서명한 누리꾼도 있어 문제다. 이들 36명은 “조선족도 퇴출시키자”, “짱깨와 쪽바리는 믿을 수 없는 종족이다”며 극도로 배척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 서명은 지난 5일 발의돼 마감 18일을 앞두고 서명목표 1000명 중 고작 3%에 달하는 36명만이 서명해 냉랭한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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