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손님에게 푸짐한 알 주먹밥 제공

머니투데이 김미연 월간 외식경영 | 2011.02.11 21:33

주꾸미 전문점 '경식이네 알쌈 쭈꾸미'

'경식이네 알쌈 쭈꾸미'의 이경식 대표는 경기도 광명시에 주꾸미 공장을 만들고 6년 간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12시간 숙성과정을 거친 주꾸미를 개발했다. 숙성시킨 주꾸미는 더욱 쫄깃하고 부드럽다.

◇ 12시간 숙성시킨 주꾸미 인기
올해 봄에는 수온이 낮아 바다가 거친 탓에 주꾸미가 연안에 붙는 시기가 늦었다. 날씨 때문에 조업이 원활하지 못하자 주꾸미 가격이 올랐다. 가격은 올랐지만 공장의 운영으로 맛과 양은 변함이 없다. 일정한 맛을 유지해 손님에게 맛을 검증받으면서 자연스레 매출이 올랐다.

흔히 볼 수 있는 주꾸미 요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여 타 업소와의 차별화를 만들어 냈다. 땅콩 잼과 날치 알을 올려 깻잎에 싸먹는 방식이다. 향긋한 깻잎의 향과 고소한 땅콩 잼이 주꾸미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쌈은 무한제공 한다. 또한 주꾸미 전문점답게 다양한 주꾸미 요리를 선보인다. 철판요리, 샤브샤브, 복음요리 등 다양하다. 특히 삼겹살을 함께 주는 주꾸미 볶음(1만 원)이 인기다.

◇ 20분 기다리면 알쌈 주먹밥은 무료
'경식이네 알쌈 주꾸미'월곡점은 올해 8월에 개점했다. 월곡점 박해임 점주는 같은 자리에서 김밥 집을 8년간 운영했다. 업종을 바꿨지만 주인은 그대로라 손님변동이 없었다. 시간만 나면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지역을 순회한다.

개점 초기라 홍보를 하기 위해서다.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오히려 체질에 맞는다며 이 시간이 즐겁다고 전한다. 인근에는 주꾸미 전문점이 없고 인근 대학생 유입이 편한 역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불 맛과 이 대표의 연구결과로 만든 숙성 주꾸미는 개점 후 손님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정시간 때 손님이 몰리면서 기다리는 손님을 달래 줄 특효약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웨이팅 푸드’다. '경식이네 알쌍 주꾸미'는 20분 이상 기다리면 알밥(3000원)을 제공한다. 새우와 날치알, 바삭한 김을 넣어 만든 알 주먹밥이다. 주먹밥은 미리 만들어 놓기 편한 메뉴다. 특정 시간에 일정한 양을 만들어 놓으면 제공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한입 크기의 알 밥 주먹밥은 허기진 배를 살짝 달래는 정도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맞는 음식이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라 재 주문을 유도할 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에 지루했던 맘도 풀리고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웨이팅 푸드 덕에 '경식이네 알쌈 쭈꾸미'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소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27-9 전화 (02)913-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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