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과자 작년만큼 성장못해…매도"-골드만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1.02.11 08:15
골드만삭스는 11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국내 과자사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종전 40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국내 과자사업 부문에서 판매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고 해외사업 부문을 중국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오리온의 국내 과자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올해는 증가율이 2%선에 머물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달 가격상승 이후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올해는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은 "올해 영업이익이 블룸버그 전망치를 17% 가량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값 상승과 제품믹스 효과 약화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 여력도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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