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대주주 경영권 다툼 해소될듯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11.02.10 18:10

김동일 청구주택 부회장 문서위조 혐의...구속영장 청구

형사사건으로 비화됐던 한신공영 대주주 지분에 대한 경영권 다툼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에 대한 공갈과 사문서 위조, 소송사기,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여온 김동일 청구주택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N건설사 인수과정에서 회사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지난 2007년 말경부터 약정서 등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출소 직후에는 해당 서류를 이용해 한신공영의 최대주주인 코암시앤시개발 등에 주권인도 소송을 제기한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씨는 검찰의 조사기간 중에도 코암시앤시개발의 주주명부 등을 위조해 마치 자신이 코암시앤시개발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처럼 법인등기부등본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직전인 지난 7일 최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 한 데 이어 8일 무고 및 위증교사 혐의로 최 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코암시앤시개발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그동안 그가 저지른 위법 행위에 대한 결말"이라며 "최 회장의 결백이 입증된 만큼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해 고객과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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