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작년 벌어들인돈 무려 6690억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1.02.10 15:11

6년 연속 세계 최고 수익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수익을 거둔 축구클럽이 됐다.

영국의 회계·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6년 연속 최다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산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의 연구조사 결과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4억3860만 유로(약 669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20% 가량 성장한 수치이며, 2위인 FC바르셀로나(3억9810만 유로)를 가볍게 제친 엄청난 액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배경에는 막대한 TV중계료 수익이 있다.

3억4980만유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3억2300만유로)이 4위에 올랐다. 아스날(2억7410만유로), 첼시(2억5590만유로), AC밀란(2억3580만유로), 리버풀(2억2530만유로), 인테르 밀란(2억2480만유로), 유벤투스(2억500만유로)가 차례로 뒤를 이어 '톱 10'을 구성했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상위 20개 구단 가운데 맨체스터시티는 20위에서 11위로 뛰어올라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1억220만유로에서 50% 가까이 상승된 1억5280만유로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의 앨런 스위처 이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참가는 클럽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라이벌 클럽의 존재는 TV중계료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13위에서 5위로 뛰어오른 아스날을 보더라도 새로운 경기장의 건축 역시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2009~2010시즌 최고 수익 축구클럽 랭킹 20


1. 레알 마드리드(4억3860만유로)
2. 바르셀로나(3억9810만유로)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4980만유로)
4. 바이에른 뮌헨(3억2300만유로)
5. 아스날(2억7410만유로)
6. 첼시(2억5590만유로)
7. AC밀란(2억3580만유로)
8. 리버풀(2억2530만유로)
9. 인테르 밀란(2억2480만유로)
10. 유벤투스(2억500만유로)
11. 맨체스터시티(1억5280만유로)
12. 토트넘 핫스퍼(1억4630만유로)
13. 함부르크SV(1억4620만유로)
14. 올랭피크 리옹(1억4610만유로)
15. 올랭피크 마르세유(1억4110만유로)
16. 샬케04(1억3980만유로)
1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억2450만유로)
18. AS로마(1억2270만유로)
19. 슈튜트가르트(1억1480만유로)
20. 아스톤 빌라(1억940만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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