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생명, 설계사 지원·재교육 강화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1.02.10 15:10
녹십자생명은 영업조직 확충을 위해 설계사(FP)들에게 자녀 학자금이나 은퇴자금 지원 등 혜택을 내걸었다.

회사는 우선 전문화되고 사명감을 가진 FP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입사 7개월 이상인 FP대상으로 직급에 따라 0세부터 대학졸업까지 자녀 2명에 대하여 육아 및 교육비용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는 물론 취학전 자녀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을 매 분기별로 지원하고, 대학생 자녀에게는 대학등록금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년 2회 지원한다. 학자금 지원제도에 해당되지 않는 FP에게는 은퇴자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2011 리크루팅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참석자 자녀들에 대한 학업성적클리닉과 함께 자녀 학자금지원제도, 은퇴자금 지원제도를 설명한다.

9일 열렸던 행사도 성황을 이뤘고 문의가 집중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녹십자생명의 발표를 전후해 주요 회사별로 영업실적 우수설계사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 제공, 분기별 활동비 지급, 자녀 해외 연수 후원 등이 강화되고 있다.


이밖에 녹십자생명은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 도입으로 FP교육도 강화한다. 입사 1차월부터 12차월까지는 3단계에 걸쳐 보험이론교육과 소양교육, 보험 상품교육을 실시하고, 13차월 이후부터는 금융, 회계, 헬스케어 전문 강사진을 포함한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FP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지 못하거나, 불완전판매 발생시 회사 자체적으로 일정기간동안 보험판매 제한 등의 조치를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같은 조치는 보험 상품 설명의무 도입과 보험판매 채널의 완전판매 유도를 위한 보험설계사 교육 강화 등 지난달부터 적용되는 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녹십자생명 홍진유 전무는 “FP 처우개선과 끊임없는 교육지원만이 전문화되고 사명감을 가진 FP를 양성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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