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차범근은 차두리가 자신의 발을 아버지에게 내밀자 무릎을 꿇은 채 차두리의 신발을 닦아주고 있다.
한 누리꾼이 게임을 하다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차두리 패륜’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지며 웃음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껏 키운 아들이 신발 닦으라고 아버지 무릎 위에 발 내민다”, “사실은 훈훈한 부자지간인데 이 사진 때문에 한 순간 패륜이 됐다”, “(차범근이)사실은 차두리 로봇의 발을 수리하는 게 아니냐”며 폭소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플레이하는 피파 온라인에서는 박지성이 구자철 선수의 신발을 닦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게임에서는 축구경기 중간중간 이러한 에피소드가 포함된다.
한편 차두리는 10일 열린 한국 대 터키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차두리 로봇은 지금 충전중”이라며 농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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