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엔 돈 넘치지만… '함바 비리' 조사 발목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1.02.09 15:29

[특징주 마감] 강원랜드, 이틀째↘

강원랜드가 이른바 '함바 비리' 의혹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지만 'CEO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강원랜드는 9일 전일보다 4.06% 하락해 2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도 1150원이 빠져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신영증권은 카지노 3사의 4분기 실적이 모두 양호하고 마카오 카지노수입이 1월에도 30%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점을 들며 강원랜드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은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날 최영 강원랜드 사장이 서울동부지검에 재소환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꺾였다.

검찰은 최 사장이 함바집(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SH공사의 건설현장이나 강원랜드 콘도 증축공사 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강원랜드가 푸대접을 받으면서 다른 카지노업체들도 나란히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1.07% 하락해 4165원에 장을 마쳤다. GKL도 1.52% 빠져 1만94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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