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작년 매출 1.5조원..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1.02.09 11:55

(상보)12년 연속 신기록, 기존 사업 순항+화장품 안착.. 올해 1.7조원 도전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12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5191억원, 영업이익 22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기준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12번째 신기록이다. 순이익은 1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 수처리 사업 투자를 늘리는 등 신규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의 원동력으로 △ 렌탈 및 멤버십 순 계정 수 증가 △ 가습 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 △ 화장품사업 성공적 안착 △ 웅진케미칼 지분법 이익 등을 꼽았다.

우선 순 계정 수의 경우 지난해 렌탈과 멤버십 계정 순증은 34만6000으로 누적 계정이 508만을 돌파했다. 전년 26만4000 대비 31.2%, 당초 목표인 26만8000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자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계정 순증 호조세는 기존 비즈니스의 성장성 정체 이슈 및 대기업의 시장 진입에 따른 우려를 일축하면서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런칭한 화장품(Re:NK,리엔:케이) 사업도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목표 100억원을 2배 이상 초과했다. 2010년 12월 말 현재 조직 214개, 판매인 2400명 등 당초 목표도 150% 이상 달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가습청정기도 6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 또 지분법 이익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웅진케미칼 지분법 이익은 전년 43억원에서 259억원으로 500% 늘어났다. 단, 중국 법인 기여도는 45억원으로 6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화장품과 수처리 등 신규사업에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며 "2011년엔 매출 1조7020억원, 영업이익 2440억원을 각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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