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투자 '리츠' 증가…1161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02.09 11:00

최근 인가받은 20개 중 5개…2013년까지 1308억원 투입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늘고 있다. 리츠를 통한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이 증가하면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1년간 인가받은 20개 리츠 가운데 5개 리츠가 도시형생활주택에 1308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116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2010년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승인분 2만2217가구(2009년 1688가구, 2010년 2만529가구)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주택이 1012가구(87.1%), 단지형 다세대주택이 149가구(12.9%)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41가구(63.8%)로 가장 많고 서울 318가구(27.4%), 부산 102가구(8.8%) 등 순이다.


이처럼 리츠의 도시형생활주택 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투자 규모가 평균 163억5000만원으로 전체 리츠 평균 자산규모인 1457억원보다 작기 때문이다. 사업기간이 1년6개월∼2년으로 리츠 평균 투자운용기간인 7년2개월보다 짧은 것도 장점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참여한 5개 리츠는 △한국자산 △스타 △미래 △광희(이상 개발전문 리츠) △이코리아(자기관리 리츠) 등이다.

개발전문 4개 리츠은 서울 관악·구로·영등포구와 경기 수원·부천·용인·의정부 등 7곳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코아 자기관리 리츠는 부산에 있는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임대 관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개발 및 임대사업에 투자하는 리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리츠가 소형주택을 건설하는 새로운 자금원으로 자리잡으면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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