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대한통운 인수해도 주가 부담 없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1.02.09 08:55
우리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이 대한통운을 단독으로 인수하더라도 올해 주가수익배율(PER)은 12.5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올해 들어 롯데쇼핑의 약세는 대한통운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데 따른 우려 때문"이라며 "이는 인수전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롯데쇼핑의 올해 PER은 12.1배로 가장 보수적으로 단독 인수를 가정해도 12.5배에 불과하다"며 "최근 주가 수준에서는 이익모멘텀이 견조할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두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수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1%로 양호한 모멘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는 견조한 소매 경기, GS를 포함한 마트의 효율성 개선, 수퍼의 대량 출점 효과 가시화와 해외 사업 안정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은 백화점 1개, 아웃렛 3개, 마트 9개 등이다.

박 연구원은 "2월 초 현재 성장률은 반락 등으로 낮아졌으나 1~2월 누계 백화점과 마트의 성장률은 약 14%와 7%로 예상된다"며 "당초 내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추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통운 단독 인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올해 순이익 감소는 3.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