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부 "토요타 급발진 사고, 전자결함 없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09 04:25

"가속 페달 결함과 느슨한 바닥매트가 사고 원인"

토요타 자동차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는 전자적 결함이 아닌 기계적 결함에서 비롯됐다고 미 연방교통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연방교통부는 800만대 규모의 리콜 사태를 불러 온 급발진 사고에 대해 10개월간 조사한 결과 전자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의원들은 급발진 사고가 전자적 결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해왔다.

미 연방교통부에 따르면 급발진 사고의 원인은 가속 페달과 느슨한 바닥매트에 있었다. 앞서 토요타도 페달과 바닥매트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전자제어장치 결함 의혹을 부인했다.


컨설팅기업 2953 애널리틱스의 짐 홀 회장은 "이번 소식으로 토요타 품질에 대한 우려가 진정돼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리서치업체 인터브랜드는 토요타의 브랜드 이미지 가치가 리콜 사태 등으로 인해 전보다 16%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브랜드가 측정한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257억달러다.

이 발표가 나온 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토요타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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