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연휴 마지막날 기준금리 25bp 인상(상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08 19:52

예금 및 대출 금리 0.25%포인트 인상

중국 인민은행이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성탄절에 이어 2개월만의 인상으로 지난 10월 이후 세 번째 인상조치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예금과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1년만기 대출금리는 5.81%에서 6.06%로, 예금금리는 2.75%에서 3%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이 10%를 넘어선데다 3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넘어서 경기과열 우려가 심화됐다.

게다가 최대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1월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며 또 한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견돼 왔다.


창 지안 바클레이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자산 버블 리스크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등은 상반기중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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