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 자동차는 2010년 회계연도(3월31일마감) 순익 전망치를 4900억엔(59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순익의 두 배 이상으로 지난 11월 순익 전망치인 3500억엔을 웃도는 규모다.
토요타는 엔화 강세와 리콜 사태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컨설팅업체 카노라마의 미야오 타케시 애널리스트는 "토요타는 엔고 피해을 예상보다 훨씬 잘 견뎌내고 있다"며 "북미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회계연도 3분기 936억엔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예상 910억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의 판매량이 총 33만5000대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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