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마'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08 14:43

초등학교 회장단 학부형 모여 ‘어머니폴리스 월례회’ 개최

강남경찰서가 학생의 안전을 위해 학부형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소회의실에서 강남어머니폴리스연합회(회장 강미정) 소속 학부형 20여명이 참석해 ‘어머니폴리스 월례회’를 개최했다.

어머니폴리스는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폭력과 유괴 납치, 유해업소 단속 등 순찰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월례회에서 박장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오늘부터 경찰관들은 순찰차를 타지 말고 걸어서 관내를 순찰하라고 지시했다"며 "걸어서 순찰을 하면 순찰차보다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주택 침입이 많은 장소에 순찰을 집중 투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며 "관내 강·절도 사건에 확실하게 대처해 향후 사건발생 규모를 절반 이상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미정 어머니폴리스 연합회장은 "회원은 현재 360여명으로 이날 월례회에는 각 학교 회장단과 연합 임원들이 참석했다"며 "3월에 열리는 총회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강남서는 4월 중 지역구 국회의원과 강남구청장 등 유관단체장들과 함께 어머니폴리스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강남어머니폴리스 연합회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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