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사 "유동성 끊기 전에도 금리인상 가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2.08 07:18
유럽이 경기회복을 위해 실시해 왔던 유동성 지원 조치를 끝내기 전이라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제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인 이브 메르시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재(사진)는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상품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이지만 ECB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이 2차적인 형태로 경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 억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ECB로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4%로 15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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