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젠자임 M&A 가시화...인수가 192억달러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2.07 09:46

머크-셰링프라우 합병 이후 제약업계 최대 규모 M&A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아벤티스의 젠자임 인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인수가는 192억달러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노피는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 젠자임을 주당 74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기준 젠자임 주가는 73.4달러다.

통신은 이번 인수는 2009년 11월 독일 제약사 머크가 라이벌 업체 셰링프라우를 4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 거래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사회가 7일 이 문제를 논의한 뒤 빠르면 다음날 공식적인 인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 마크 포드빈 사노피 대변인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말했듯이 비밀리에 젠자임과의 계약에 서명했다"며 "현재 비공식적인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노피가 세계 최대 유전병 치료제 회사 젠자임을 인수할 경우 유전병 의약품 분야에서의 매출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사노피는 고셔병, 폼페병에 대한 치료제를 획득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사노피는 젠자임의 재정 및 설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주 초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젠자임은 고셔병 치료제인 ‘세레자임’, 파브리병 치료제인 ‘파브라자임’ 등 희귀 유전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회사로 매력적인 인수대상으로 평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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