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산관리회사인 코리츠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 복합시설용지를 매입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하는 '더블유식스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3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코리츠는 리츠를 통해 약 7만2727㎡ 규모의 토지를 매입, 아파트 1050가구와 오피스텔 3400실을 비롯해 명품아울렛 로드샵과 특급호텔, 공연장, 전시장 및 부대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리츠는 주변에 문정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KTX 수서역,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동남권생활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토지 매입비용만 약 7000억원에 달하고 공사비와 부대비용은 약 9000억원으로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민간 개발 리츠 프로젝트다.
코리츠는 교보증권 등을 통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로부터 자본금 3000억원을 모집한 뒤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위탁관리형 개발전문 리츠는 취득·등록세 30% 감면뿐 아니라 법인세도 100% 면제된다.
코리츠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이뤄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의 부동산개발 방식의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앞으로 부동산 개발은 위탁관리형 개발리츠 방식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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