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5년물 회사채를?

더벨 조화진 기자 | 2011.02.07 07:11

증권가, 그룹리스크 완화 해석…발행규모도 2500억원으로 증액

더벨|이 기사는 01월31일(16:0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으로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계획보다 전체 발행액도 2500억원으로 증액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8일 3년물 2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당초 3년물 1800억원, 5년물을 200억원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태핑 과정에서 규모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 중 1850억원은 3월(350억원)과 4월(1500억원)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650억원은 원재료 구입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3년물 회사채의 대표주관은 산업은행이 맡았다. 5년물은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섰다. 5년물은 KB투자증권이 200억원 한양증권이 200억원, LIG투자증권이 100억원을 각각 인수키로 했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들은 5년물 회사채가 소화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산그룹 리스크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던 밥캣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두산그룹이 밥켓 관련 풋백옵션을 만기인 2012년이 아닌 2011년에 조기상환하기로 결정한 것을 그룹 리스크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DCM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자회사 기업공개 등 호재가 많이 있고, 스프래드로 발행 금리를 정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증권사들의 부담도 덜하다"고 전했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차입금 부담이 증가했지만 현재 현금흐름이 좋고 두산그룹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다"며 "향후 재무 안정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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