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직장인이 알아야 할 카드는?

연령대별 추천카드<3>심신피로 녹여주는 여행카드, 재테크 카드

직장인들은 현업에 따라 필요한 혜택도 다르다. 경제활동 인구 1인당 카드 보유수는 4장이상. 소비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주로 쓰는 카드 외에 특화 카드도 필요하다. 마일리지 적립, 면세점 이용시 더큰 혜택, 포인트에 이자까지 주는 카드 등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카드들이 있다.

◇마일리지 기본 여행 특화카드= 해외영업부의 피곤해 과장은 직업 특성상 해외출장이 잦다. 일년에 한번쯤은 피로를 풀 수 있는 여행도 하고 싶고, 공항 이용도 편안하면 좋겠다.

피 과장에게 필요한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카드. 현대카드T2는 대한항공 일시불 및 할부 1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현대카드 에어라운지 이용과 최고 1억원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무료 서비스다.

이밖에 △면세점 최대 15% 할인 △와인바·와인샵 10% 할인 △뷰티 클리닉, 플라워샵 10% 할인 △헤어 살롱 최고 20% 할인 △고급 스파 10% 할인이 제공된다.

◇면세쇼핑 특화카드= 일과 결혼했느냐는 소리를 듣는 마케팅부의 강한나 과장은 데이트대신 주말 해외여행을 즐긴다. 자연히 면세점에서 소비하는 비중도 크다.

강 과장에게 유용한 카드는 해외 사용액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율이 두 배로 높아지고 면세점에서의 사용액은 기본 포인트 적립율의 다섯배까지 적립 받을 수 있는 '삼성 빅앤빅 아멕스카드'다.

빅앤빅 카드는 연간 사용실적에 포인트 적립율이 달라지는 슬라이딩 포인트 제도를 도입, 연간 카드사용액이 △600만원 미만이면 0.5%의 포인트가 기본 적립되고 △600만~1200만원은 0.75% △1200만원 이상은 1%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특히 국내 면세점에서는 포인트 적립율이 5배 높아져 사용액의 최고 5%까지 적립할 수 있다.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국내 항공, 철도, 호텔, 콘도 이용시에도 포인트 적립율이 2배 높아진다.

이밖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해외 서비스, 항공권 최대 7% 할인 등의 서비스가 있다.

◇포인트 이자 챙기는 재테크 카드= 매년초 이맘때면 최고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으로 갈아타는 회계팀의 조신용 대리. 그는 카드 포인트도 현금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조 대리가 신한 S-모아 카드를 선호하는 것은 바로 포인트에 최고 연 4.0%의 이자를 주기 때문.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어디서나 최고 2%, 특별가맹점에서는 최고 5%의 높은 적립률로 월 최대 5만원까지 포인트를 쌓아준다.

특별가맹점으로는 롯데·현대백화점,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CJ오쇼핑·CJmall, 해외 일시불·할부, 이동통신 요금, 현대오일뱅크·S-OIL(주유는 리터당 60원 적립) 등이 있다. ‘S-모아 포인트’와는 별도로 전국 9만 여 개의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마이신한포인트도 별도로 제공한다.

포인트 통장은 현금입금 및 타 입금이 제한되는 포인트 전용통장으로 기본적으로 연 1.0%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카드 결제계좌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인 경우에는 연 3.0%의 추가이율을 적용해 최고 연 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조건 없는 카드= 카드 혜택에 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는 김정식 대리는 고민하지 않게 하는 카드를 선호한다.

김 대리에게는 복잡한 조건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롯데 VEEX 카드’가 제격이다. 'VEEX'는 가맹점과 업종 구분 없이 건당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2%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5만원 미만을 결제할 때는 결제금액의 0.5%, 5만~10만원은 1%, 10만~15만원은 1.5%, 15만원 이상은 2%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만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제한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시 0.5~3%의 롯데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는 것도 강점이다. 적립된 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전국의 모든 롯데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