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급락' 하림홀딩스. 전문가 "저평가..과매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1.02.01 13:45
인적분할로 감자 후 1일 재상장한 하림홀딩스가 투신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다. 전문가들은 하림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이 2000억원이라며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1일 오후 1시 39분 현재 하림홀딩스는 14.7% 급락한 3325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2%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주가는 투신을 중심으로 약 80만주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대 육계 수직계열화 업체 하림과 농수산홈쇼핑 등의 지분가치를 비교했을 때 하림홀딩스의 주가 급락이 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하림의 시가총액은 약 14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정기 SK증권 연구원은 "하림홀딩스는 하림 그룹의 지분가치를 고려했을 때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3월 14일 재상장되는 하림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3500억원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하림그룹은 제일사료, 제일곡산, 주원산오리, 멕시칸산업, 명보쇼핑, 하림유통, 농수산홈쇼핑 등의 비상장사와 하림 선진 팜스코 등의 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농수산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액 2742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올리는 등 알짜 계열사로 이뤄져 상당한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11월 농수산홈쇼핑을 비롯해 하림이 투자했던 회사를 맡는 하림홀딩스와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 사업을 맡는 하림(가칭)으로 분할, 지주사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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