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회사 실적부진…저가매수 기회"-삼성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1.02.01 08:03
삼성증권은 1일 LS에 대해 자회사인 LS산전의 실적저조로 영업수익이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000원에서 9.5% 상향한 1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승우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LS산전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LS의 영업수익 중 최소한 20%를 차지하고 있던 LS산전으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LS가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5.3% 감소한 566억원, 50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은 크게 시장의 예상과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5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초고압케이블 매출 또한 3분기에 미처 인식되지 못한 부분이 4분기에 인식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의 자회사인 슈퍼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의 통신선 중심으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고 LS엠트론 또한 중국으로의 트랙터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2010년 3분기까지 이어오던 턴어라운드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슈퍼리어 에섹스의 2.9억불 규모 리파이낸싱(refinancing) 소식으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감소, LS산전의 전력 및 자동화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예상 등을 반영해 2011~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17.8%, 12.2%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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