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제철의 4분기 고로와 봉형강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두 배 가량 높은데 이는 원가 및 판가 구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고로 가동 이후 지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는 이제 일시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523억원, 영업이익률 12.3%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5.3조원, 내년 매출액은 16.2조원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철강 원료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가격 인상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철강재는 국제가격이 벤치마크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의 가격 통제가 기본적으로 불가능해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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