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막바지 맹추위, 설연휴엔 포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1.30 10:32

오늘 서울 낮기온 평년대비 6~7도 낮은 영하7도 예상, 31일 오후부터 추위 누그러져

↑ 30일 서울 오전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오후에도 낮기온이 영하7도에 머물러 1월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명근 기자
30일 오전 내륙지방의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막바지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온은 서울 -12.6도, 홍천 -17.8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인천, -9.8도 △대전, -10.5도, △대구 -7.3도 △광주 -7.7도 △ 부산 -5.4도 등 전국이 영하로 떨어졌다.

낮 기온도 서울 -7도, 대전과 전주 -2도, 부산 -1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아 춥겠다.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추위는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9시 기준 고창(8.0cm), 성산(5.5cm), 목포(4.3cm), 제주(1.0cm)에 눈이 내린 가운데 서해안지방은 3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30일 밤 전라남북도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고 9시30분 제주북부 및, 제주산간, 울릉도·독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충남 남부서해안에는 30일까지,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31일 아침까지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간 최고 20cm, 호남 서해안과 울릉도 독도 최고 10cm, 충남 남부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1∼5cm다.

이번 추위는 31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찬공기가 머무르겠지만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포근해지겠다. 2일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되겠다. 3일과 4일 사이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쌓여있던 눈이 녹아 지면이 습해져 새벽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설연휴 귀향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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