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잘한 공공기관 CEO는 계속 하게 해야"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1.01.28 21:14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 참석.."잘못된 노사 문화가 생산성 떨어뜨려"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훌륭하게 일한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그 직을 유지하는 제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해 공공기관의 역할, 특히 공공기관 CEO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누가 CEO가 되느냐에 따라 공공기관이 확실히 변한다"며 "특히 선진화 과정에서 CEO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를 낸 CEO는 높게 평가하지만 일부는 극히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임하는 경우가 있다"며 "임기 동안 적당히 편하게 가려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CEO는 민간 CEO가 가진 경쟁력에 투철한 국가관이 더해져야 한다"며 "지금은 대한민국 국운 융성 시기로 공공기관장들이 두 눈 부릅뜨고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노사 관계 선진화 방향과 관련해서는 노동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노동 생산성이 OECD 30개국 중 28위, 미국의 43.8%, 일본의 65.7%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노사 문화이고, 잘못된 노사 문화가 있는 공공기관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잘해 경제가 성장해야 일자리도 만들고 서민도 좋아진다"며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는 각각의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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