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감성을 입힌 스마트폰 '베가X' 써보니…

머니투데이 리뷰=박상일 블로거(www.poriter.net) | 2011.01.29 10:01

'베가'에 비해 커진 화면·배터리 장점… 20핀 방식 충전 아쉬워

편집자주 | 팬택(스카이)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베가X'. 이 제품은 스마트폰 전문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아래의 사용기는 머니투데이가 5명의 '베가X' 리뷰어를 모집해서 받은 사용기 가운데 '베스트리뷰'로 선정된 것으로, 베가X를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세련된 디자인과 최적화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가의 후속제품으로 베가 X가 출시되었습니다. KT용과 LG U+용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 LG U+ 용으로 출시된 베가X는 KT에 비해서 스펙이 하향돼서 출시되었는데 기존 베가와 큰 차이는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베가 X는 KT용으로 출시한 IM-A710K 입니다.

더욱 넓어진 화면과 빠른 속도 그리고 전작인 베가에서 보여줬던 최적화가 인상적인 제품으로 기존 베가를 함께 비교하면서 베가 X의 장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박스는 매우 아담한 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전면이 모두 홀로그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시야각에 따라서 핸드폰 그림 안쪽의 'O' 모양과 바탕인 줄무늬가 변하게 됩니다. 박스 개봉은 부착된 스티커만 제거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맨 위에 베가X가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 액세서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 사용할 제품은 블랙 색상입니다. 웹상의 사진으로 봤을 때 화이트 색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블랙도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습니다.

기존 베가가 약간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라면 베가X는 중후한 남성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구성품설명과 개봉기는 홈페이지에 너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단말기와 함께 데이터케이블, 8기가 메모리 카드, 젠더겸 DMB안테나, 배터리 충전 거치대, 배터리 2개, 이어폰, 배터리커버, 액정보호필름 1개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기존 베가와 구성품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기존 베가에서는 배터리 커버를 유광, 무광 2가지를 제공했었는데 베가X는 무광 배터리 커버 하나만 제공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배터리 또한 베가보다 조금 커졌기 때문에 기존 베가 충전기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스카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다른 제조사의 젠더들과 달리 큰 몸집의 젠더에 놀라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델명 TAT-160인 이 젠더는 단순히 24핀을 통합 20핀으로 연결 할 수 있게 해주는 젠더 역할뿐 아니라 DMB안테나 역할까지 같이하고 있습니다.

젠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박스에 포함된 기본 이어폰을 연결해서 DMB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에도 DMB수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신호가 약해서 꼭 젠더를 연결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스카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충전 거치대입니다. 핸드폰 본체가 통합 20핀이나 기타 다양한 규격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제품들의 충전 거치대는 대부분 표준 24핀을 이용해서 충전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표준 24핀 충전기가 많이 보급되어있기 때문에 젠더를 통하지 않고 24핀 충전기로 바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거치대의 장점인데 스카이 제품은 충전 거치대도 통합 20핀을 이용해서 충전해야합니다. 즉 24핀 충전기로 충전할 때도 젠더가 필요합니다.


처음 사진으로 베가 X를 접했을 때는 베가에 비해서 개성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베가의 경우 슬림한 사이즈와 옆 부분의 금속 재질로 기존 제품과 다른 스카이만이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었는데 베가 X는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접하고는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그립감 그리고 사진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면의 상단에는 조도센서와 스피커, 전면 카메라가 위치해있습니다. 기존 베가의 경우 오른쪽 조도 센서가 있었는데 베가 X의 경우는 전면카메라가 추가되면서 조도센서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그 위치에 전면 카메라가 추가되었습니다. 3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베가에서 아쉬움으로 꼽혔던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단에는 메뉴 버튼과 이전버튼 그리고 홈버튼이 그리고 중앙에는 4.0인치 터치스크린이 위치해 있습니다. 베가에 비해서 0.3인치 정도 더 커졌는데 생각보다 체감상 차이가 많이 납니다.

좌측에는 액세서리 고리와 볼륨 조절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및 데이터 커넥터, 검색 버튼이 배치되어있습니다. 베가의 경우에 전원버튼이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었는데 베가 X의 경우에는 측면 오른쪽 부분으로 이동했습니다. 상단보다는 왼쪽에 위치한 것이 한손으로 조작하기 수월합니다.

베가의 후속 모델답게 불편했던 부분들이 베가 X에서 개선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부 카메라가 추가되었고 검색버튼과 전원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측면 쪽으로 버튼을 모두 위치시키면서 한손으로 편하게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사이즈와 용량도 커졌습니다. 배터리는 베가의 경우 1350mAh였지만 베가 X 1500mAh로 변경되었습니다.

0.3인치 더 큰 스크린을 채용했고 전체적인 크기도 늘어났기 때문에 그립감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립감도 매우 좋았습니다. 베가가 한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라면 베가X는 성인남자가 편안하게 손에 힘을 빼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잡히는 편안한 그립감에 가깝습니다. 베가X도 베가와 마찬가지로 뒷면은 유선형으로 되어있어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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