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효과? 삼성폰 또 사상 최대실적(상보)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1.01.28 09:56

지난해 2억8000만대 판매...4분기 매출액 12조1100억, 영업이익 1조4400억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효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통신 부문은 2009년 대비 10% 상승한 매출 41조 2000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 늘어난 4조 3000조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4%)을 보였다. 양과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휴대폰 판매량도 역대 최대인 2억 80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2억 2710만대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 성장전망치인 10%와 비교해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고 10월에 출시한 '갤럭시탭'은 150만대가 판매되며 통신부문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같은 연간실적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비 19%, 38% 상승한 효과가 컸다.

4분기 매출은 분기기준 최고치인 12조 1100억원, 영업이익도 1조 4400억원을 달성했고 휴대폰 판매도 분기 최대인 8070만대로 사상 첫 8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4분기 휴대폰 판매가 늘어난 것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갤럭시S, 웨이브Ⅱ를 비롯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나고 신흥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피처폰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사업도 미국 뉴욕, 말레이시아 등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가 시작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공급 계약과 한국, 북미 등 LTE 계약 등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올해 전망과 관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태블릿 제품도 본격 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두 자릿수 이익률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급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와 콘텐츠 부문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도 본격화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1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시장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전략 스마트폰 인 갤럭시S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메스 스마트폰 라인업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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