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용등급 강등···환율시장은 '관망세'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1.01.27 18:38
27일 일본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시장 전문가의 분위기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관망하는 쪽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역외환율(NDF)은 큰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약세를 나타낸 유로화나 엔화를 제외하면 국제 환시도 안정적이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과 엔화 급락이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언하긴 어렵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도 "글로벌 차원에서 조정을 받는 것이라면 영향이 있겠지만 일단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 일본 외에 다른 국가들의 신용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면서 이날 밤 뉴욕 증시와 28일 국내 증시가 1차 관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이번 재료가 뉴욕 시장에서 어떻게 부각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강한 상승압력을 보일 것 같진 않지만 일단 오늘 환율이 자체적으로 많이 하락한 상황에 대한 되돌림은 있을 것"이라며 "관망해 보자는 것이 현재 시장의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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