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등급 강등, 영향은 제한적… 환율에 주목"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1.27 18:11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애널리스트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국가 신용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채는 대부분 일본 내에서 소진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AAA나 AA등급은 디폴트(채무불이행)의 문제가 아니고 등급 하락에 따른 신뢰 약화가 문제다"며 "파이낸싱 자체를 못하는 것은 아니어도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등 일부 선진국가의 신용등급은 하락하는 반면 베트남을 제외한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이머징 마켓은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추세다"며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중진국 이하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지만 신용등급 하락으로 환율이 약해질 수 있어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