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당기순이익이 모두 3조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과 순익이 3조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조4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5% 늘어난 3조76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 증가한 22조405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에 비해 4.9%포인트 뛴 15.4%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적 개선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며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선박과 육·해상 플랜트를 잇따라 수준한 점도 이익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적 개선으로 올해 사업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 목표는 26조 9450억원, 수주 목표는 266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 55% 늘렸고, 신규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1조 289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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