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GS그룹 관계자는 "GS가 올해부터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등 자회사에서 받는 브랜드 사용료를 매출액의 0.1%에서 0.2%로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형이 큰 GS칼텍스의 경우 브랜드 사용료가 기준 0.05%에서 0.1%로 높아진다. GS는 지난해 계열사들에게 브랜드 사용료로 300억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요율이 올라간 만큼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 조정된 요율은 올해 매출액부터 적용된다.
일각에선 GS가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마련 차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으나, GS그룹측은 "지주회사 출범 후 정착을 위해 낮춰잡았던 요율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