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패션위크 가운데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가 개막됐습니다. 세계적인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들의 올해 신작을 공개합니다. 임이재 앵컵니다.
< 리포트 >
세계 4대 패션위크 가운데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는 전세계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들의 축제의 장입니다.
올해 오트 쿠튀르 디자인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2011 파리 패션위크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금융위기로 침체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오트 쿠튀르 시장은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롤랜드 / 디자이너
"이번 컬렉션은 상당히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 깊이감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발랄한 색채로 꾸몄죠. 인디안 썸머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올해 파리 패션위크의 특징은 거장들의 건재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가수 셰릴 크로우가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한 스테판 롤랜드는 실크를 활용해 여성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의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트 쿠튀르의 꽃이라 불리는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새 컬렉션을 선보이며 가장 큰 이목을 끌었는데요.
붉은 조명과 가변식 무대 장치로 극적인 쇼를 연출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존 갈리아노는 올해 오트 쿠튀르의 흐름이 1950년대 레트로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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