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쇼크', 국내외 조선발주 어떻게?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1.01.25 14:24

현대, 대우, STX, 일본 조선소에 집중 발주

대한해운이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조선업체들에게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해운이 발주한 선박을 수주한 조산업체들은 수주를 취소당할 상황에 봉착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해 9월말 현재 단독 또는 컨소시엄 등 형태로 벌크선 11척, 탱커선 4척, 철광석 운반선 1척 등 16척 가량의 선박을 일본과 국내 조선사들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다이롄 포함) 등이며 일본은 유니버셜, 나무라 조선 등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벌크선, 철광석 운반선 등을 각각 1척씩 수주했다.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로 총 4만8000여톤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벌크선 2척, 탱커선2척 등이며 CGT 15만1300여톤, STX조선은 벌크선 3척, 탱커선 1척 등 4척으로 10만8000톤 수준이다.

이 선박들은 모두 2007년초부터 2009년 10월까지 해운 호황기에 집중적으로 발주한 것으로 대한해운의 회생절차 여부에 따라 발주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해운의 총 발주 금액은 1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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