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셋톱박스용 반도체서 첫 실적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1.01.26 09:05

국내 셋톱박스 업체에 AP 공급…올 6월 양산 예정

반도체 개발기업(팹리스)인 텔레칩스가 태블릿PC와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에 이어 셋톱박스로 반도체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텔레칩스는 국내 셋톱박스 업체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MP 등에서 동영상과 그래픽, MP3, 유저인터페이스(UI) 등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 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휴대단말기에서의 AP 기능은 PC의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에 비유된다.

텔레칩스는 TV에 연결해 다양한 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셋톱박스(미디어박스)에 AP를 적용키로 최근 확정하고 올해 6월부터 셋톱박스용 AP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텔레칩스는 AP를 2009년 하반기 중국 PMP 제조사들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국 태블릿PC 업체로 공급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2009년 57억원이었던 중국 매출을 지난해 100억원 이상으로 2배가량 끌어올렸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PMP와 태블릿PC 등에 이어 셋톱박스로 AP 공급범위를 넓히면서 올해 전년대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안드로이드2.3'(진저브래드)을 지원하는 AP를 3월부터 중국 태블릿PC 제조사에 공급키로 하는 등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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