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의사·주부… 폭주족 146명 적발

머니투데이 김민욱 인턴기자 | 2011.01.24 16:55
(출처=서울지방경찰청)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로 폭주족 146명을 적발, 이모씨(28), 박모씨(26)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폭주족의 면면을 보면 프로야구 선수, 프로골퍼,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등을 비롯해 현역 군장교와 국립대 시간강사, 심지어 가정주부와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폭주족들이 200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북악 스카이웨이와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 오이도, 경기 성남 갈마산 등지에서 710차례에 걸쳐 최고 200km가 넘는 고속 질주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선도로에서 차량 2대가 레이싱을 벌이는 ‘드레그 레이스’, 급경사 지점에서 사이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조작해 차량을 미끄러지게 하는 ‘드리프트 레이스’를 하며 폭주를 즐겼다.

경찰은 "이때까지 ‘드리프트 레이스’를 하면 과태료 처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며 “폭주 자동차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하고, 다시 취득할 수 없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