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중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162개로 전달보다 9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 4월 219개를 기록한 뒤 가장 많은 숫자다.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위기가 지나가며 중소기업 대출 보증 등 지원이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개, 서비스업이 5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증가한 64개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4개 감소한 98개였다.
신설법인수는 5459개로 전월 4895개 보다 564개 늘었다. 부도법인수도 전월보다 20개 늘어난 124개를 기록하며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 47.1배에서 12월 44.0배로 낮아졌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방은 0.11%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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