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고객 전화번호 암호화, 배달도 실명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1.01.20 12:40

[설특수, 택배가달린다]택배차 주 3회 '스팀세차'…'안심택배'로 정확성 강화

대한통운은 택배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해 올 설 특수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대폭 늘어난 물동량으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서비스를 꼼꼼이 챙겨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우선 '깨끗한 택배'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통운은 택배차량 청결지침을 운영, 모든 택배차를 주 3회 이상 스팀세차하도록 하고 영업소별로 스팀세차기를 도입했다. 택배업체의 '얼굴'격인 택배차량의 청결을 개선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대한통운은 설기간 차량 청결은 물론 직원복장도 보다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확한 배달도 대한통운이 내세운 설 특수 공략법이다. 대한통운은 '안심택배'를 통해 고객의 전화번호를 암호화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한편 모든 택배기사에게 신분증을 패용토록 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이 사는 동네의 담당직원 사진과 이름,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운송장에 택배기사의 실명을 표기, 누가 배달했는지 알 수 있는 택배배달실명제도 시행한다. 식품이나 공산품에 적용되는 생산자실명제처럼 무형의 서비스인 택배에도 실명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하는 대한통운이지만 물동량이 넘치는 설 특수에 대응한 빠른 배송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다음달 1일까지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분류인력과 대전통합콜센터 상담원을 각각 20% 추가로 투입했다. 아울러 영하의 기온과 폭설 등에 대비해 차량과 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제설장비 등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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