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한동대 총장, 대교협 신임회장 내정

20일 정기총회서 정식 선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영길 한동대 총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공대,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RPI 공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을 거쳐 1978년부터 1995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1995년 한동대 초대 총장에 임명됐다. 김 총장은 작고한 김호길 포항공대 초대 총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인선은 이기수 현 회장이 다음달 말 고려대 총장 임기를 마침에 따라 이뤄졌다. 김 총장은 20~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임기는 이 회장의 잔여임기인 3월1일부터 2012년 4월7일까지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브랜드 시대의 대학과 운영 효율화'를 주제로 동계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첫날인 20일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미래와 대학'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21일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