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의혹' 배건기 前청와대 감찰팀장 소환조사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1.01.18 14:38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8일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팀장은 브로커 유상봉(65·구속 기소)씨로부터 함바집 운영이나 수주와 관련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배 전 팀장을 상대로 유씨로부터 돈은 받은 경위와 받은 돈의 직무관련성 유무를 집중 추궁했다.


앞서 배 전 팀장은 자신이 함바집 운영권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 수사를 통해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2~3년 전 유씨의 요청으로 지인과 함께 2차례 만나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들었지만 청탁을 거절하고 헤어졌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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