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글 읽기도 힘들어" 하루 220만건 게재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1.01.18 13:11

국내 트위터 이용자수는 220만명 수준…1년새 8.8배 증가

갈수록 늘어나는 트위터리언들로 인해 트위터 게시글 읽기가 벅차지고 있다. 국내 트위터 가입자가 22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루에 트위터에 올라오는 게시글도 22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18일 코리안트위터, 트렌드시크와 함께 실시한 국내 트위터 사용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약 190만건에 머물던 월별 트위터 게시글은 지난해 12월에 약 6500만건으로 늘어났다. 1년새 무려 34배나 증가한 것이다.

국내 트위터 게시글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월 기준 10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월별 트위터 게시글은 평균 25%씩 상승했고, 분기별 트위터 게시글도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73.8% 증가했다.

지난해 1월 25만명에 머물던 국내 트위터 사용자도 지난해 12월에는 227만5700명으로 8.8배 늘어났다. 국내 트위터 사용자수는 사용자 이름이 한글인 경우와 한글을 최소 1번 이상 사용한 경우, 자기소개에 지정한 위치한 한국일 때를 근거로 집계됐다.

특히 월 1회 이상 트위터에 게시글을 올린 사용자는 지난해 1월 8만7000명에서 12월에는 78만4000명까지 늘었다. 국내 트위터 사용자 중 약 40%까지 적극적인 사용자로 구분된다는 설명이다. 트위터에 월 1회 이상 글을 올리는 전 세계 사용자의 평균은 약 20% 정도다.

한편 트위터를 이용하는 수단도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공식 웹사이트의 이용률은 지난해 4분기 전체의 19%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초에는 32%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국내에서 작성된 전체 트위터 게시글 중 78%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지원 웹서비스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 전화를 이용해 작성된 트위터 게시글은 전체의 44%로 집계됐다.

강대업 코리안트위터 팀장은 "2010년 초만 해도 100만명에 머물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연말 700만명으로 크게 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스마트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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