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원자재 가격상승 수혜주-미래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1.18 08:48
미래에셋증권은 18일 LG상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자원개발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산업의 수익모델을 보유,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LG상사 주가는 3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생산단계인 유전, 광구 7개를 포함해 현재 개발, 탐사단계에 있는 자원개발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총 15개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종합상사 중 최다"라며 "개발대상 자원도 석유, 가스 등 에너지자원에서 석탄, 동, 아연, 구리 등 광물자원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자원개발 부문은 1380억원으로 세전 이익의 65% 비중을 차지한다"며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규생산 광구에서의 수익 반영으로 1680억원(전년 대비 22% 증가, 세전이익의 72%)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상사는 2014년 이후 기업가치의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로즈몬드 동광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고 그린에너지 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상사는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산업조림 사업과 팜오일 사업에 각각 2500만달러, 27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산업조림과 팜오일 사업성과는 각각 2012년, 2013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LCD 공정 중 SF6 저감을 이용한 탄소배출권 판매사업에도 투자했다"며 "올해 50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기업가치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지만 향후 탄소배출권 확보량이 늘고 수요처 발굴이 이뤄지면 이익은 점차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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