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LG상사 주가는 3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생산단계인 유전, 광구 7개를 포함해 현재 개발, 탐사단계에 있는 자원개발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총 15개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종합상사 중 최다"라며 "개발대상 자원도 석유, 가스 등 에너지자원에서 석탄, 동, 아연, 구리 등 광물자원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자원개발 부문은 1380억원으로 세전 이익의 65% 비중을 차지한다"며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규생산 광구에서의 수익 반영으로 1680억원(전년 대비 22% 증가, 세전이익의 72%)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상사는 2014년 이후 기업가치의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로즈몬드 동광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고 그린에너지 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상사는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산업조림 사업과 팜오일 사업에 각각 2500만달러, 27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산업조림과 팜오일 사업성과는 각각 2012년, 2013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LCD 공정 중 SF6 저감을 이용한 탄소배출권 판매사업에도 투자했다"며 "올해 50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기업가치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지만 향후 탄소배출권 확보량이 늘고 수요처 발굴이 이뤄지면 이익은 점차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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