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한파…내달 분양 전년比 반토막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1.18 09:31

겨울철 비수기, 보금자리 여파, 경기 회복 불확실 등으로 분양시기 미뤄

다음달에도 분양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3곳, 401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0% 감소한 물량이다. 겨울철 비수기, 보금자리 여파가 겹친데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정하기 못하고 있어서다.

다음달 공급되는 물량을 살펴보면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남양주 별내지구, 광명시 재건축 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중 149~172㎡(이하 공급면적) 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588가구 중 46가구(주택형 미정)를 공급한다. 용산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나온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문배동 24의 8번지에 105㎡ 83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에서는 동익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 2개 블록에서 126~140㎡ 8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분양키로 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용인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109~142㎡ 236가구를 공급한다. 광명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광명동 354의 24번지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2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광주에 장이 선다. 울산에서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남구 무거동의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922가구 중 113~190㎡ 2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주에서는 GS건설이 북구 신용동 일대 546가구(주택형 미정)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1차(594가구)가 입주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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