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대재산가 등 탈세, 엄정 대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1.01.17 11:28
이현동 국세청장은 17일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 대재산가 등 세법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향후 10년간 세수기반의 확대와 공평한 세금 부담의 실현 등 미래에 대한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새로운 10년(New decade)'을 대비해 미래전략을 마련하고, 역외탈세 추적 등 숨은 세원 양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아무리 많아도 손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듯이 납세자와의 접점에서 우리청의 손발 기능을 담당하는 일선 관서의

실질적인 변화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관할 지역의 취약업종을 집중관리하고, 변화하는 세원동향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고소득자영업자, 대재산가 등 세법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는 한편 성실 납세자에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까지 찾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영세납세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고, 일선에서 꼭 해야 할 일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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