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자양동 동부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함바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 기소)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위와 받은 돈의 직무관련성 유무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유씨로부터 건설현장 관할 지역의 경찰 인사를 소개해달라는 등 함바집 운영이나 수주와 관련된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지인의 소개로 유씨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금품과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4일 김 전 청장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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