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대변인실 등은 물론 당사자인 허 시장에게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각 언론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일체의 대응을 자제하고 있으며 허 시장도 당초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해명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해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허 시장은 한 지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유 씨가 부산에서 활동할 때(2006~2008년) 집무실 등에서 두세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중앙에 있는 사람의 부탁으로 유 씨를 만났을 뿐 청탁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유 씨의 관리대상에 내가 포함됐는지는 몰라도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직 부산시장이 청탁을 목적으로 접근한 브로커 유 씨를 집무실에서 직접 만났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허 시장이 "중앙에 있는 사람의 부탁으로 유씨를 만났다"고 밝힌 만큼 해당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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