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5대강국 시대' 건설업계 차기 수장은?

조정현 MTN기자 | 2011.01.12 16:35
< 앵커멘트 >
건설업계의 수장으로 꼽히는 대한건설협회 새 회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9년간 중견사 대표가 맡아온 회장직을 이번엔 대형사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대한건설협회는 7천3백여 회원사를 거느린 건설업계 최대의 이익단쳅니다.

현 회장인 반도건설 권홍사 사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물러남에 따라 차기 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2파전 양상입니다.

먼저 후보로 나선 주자는 시공능력순위 183위인 이화공영의 최삼규 사장.

현직 건설협회 서울시회장을 맡고 있는 최 사장은 회원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1년 전부터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반면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건설업계 내부 여론에 의해 최근 유력한 회장 후보로 부상한 경웁니다.

건설업계 일각에선 지난 9년간 중견건설사 사장이 맡아온 건설협회장 자리를 이번 만큼은 대형사 사장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규제완화를 위해 정부와의 정책을 조율하고, 공공부문 발주가 감소하는 올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기엔 대형건설사 대표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상 최초의 해외수주 백10억 달러 돌파를 달성한 김 사장은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건설업계를 대표하기에 적임자로 꼽힙니다.

지난 3월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주택협회장에 취임한 뒤엔 건설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단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열 /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주택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고, / 현대건설의 지사망이 전 세계적으로 뻗쳐 있기 때문에 선진 주거문화 정보를 쉽게 취득했습니다."

건설협회는 대형사와 중소업체가 회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국면을 피하기 위해 처음으로 29명으로 구성된 회장추대 심의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내일부터 정식 발족되는 심의위원회는 3주 정도 내부조율을 거쳐 다음 달 8일까지 회장 추대자를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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